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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고 나가는 비메모리···국내 유일 ETF, 2500억까지 ‘한발짝’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28 09:10

수정 2023.08.28 09:10

‘KBSTAR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
사진=KB자산운용 제공
사진=KB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KBSTAR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2500억원을 턱밑까지 쫓아왔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해당 ETF 순자산은 2491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초만 해도 200억원 수준이던 순자산이 챗GPT 등장과 함께 촉발된 비메모리반도체를 향한 관심에 힘입어 이 같은 성장을 이뤄냈다.

지난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반도체 관련 기업들 주가 상승으로 성과도 양호하다. 지난 25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57.12%로 반도체 관련 ETF 중 가장 높다.

‘iSelect 비메모리반도체지수‘를 벤티마크로 삼으며,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에 상장된 보통주 중 비메모리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한미반도체가 이 기간 332% 상승하며 선두였다.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아이에스시(ISC)도 170% 넘게 상승했다.

편입 비율로는 삼성전자가 13.17%로 가장 높고, 한미반도체(9.09%), 리노공업(7.89%), DB하이텍(7.67%), 이오테크닉스(6.56%), 대덕전자(4.91%), ISC(4.86%) 등이 뒤를 잇는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전체 반도체 시장 70% 이상을 차지하는 비메모리반도체는 향후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의 기술 발달과 함께 더욱 커질 것”이라며 “국내 유일 비메모리 ETF로 급성장중인 비메모리반도체 관련 기업에 손쉽게 투자 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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