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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AI 관리 능력,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리더 핵심 역량 될 것"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31 10:51

수정 2023.08.31 10:51

가트너 전망
2025년, SW 엔지니어 리더 역할 중
50% 이상에 생성AI 관리 요구 전망
윤리적 책임 변화에 대한 인식 필요
가트너 로고. 가트너 제공
가트너 로고. 가트너 제공
[파이낸셜뉴스] 가트너가 향후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 리더 역할 중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리 능력이 핵심 역량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관련 윤리적 책임에 대한 인식의 필요성과 '사람 중심'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8월 31일 가트너 분석에 따르면 2025년에는 SW 엔지니어링 리더의 역할 절반 이상에 생성형 AI에 대한 관리 감독이 명시적으로 요구될 전망이다.

하리타 칸다바투 가트너 시니어 디렉터 애널리스트는 "생성형 AI는 기술 구현에 미치는 영향 외에도 SW 엔지니어링 리더의 관리 책임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여기에는 팀 관리, 인재 관리, 윤리 강령 등이 포함되는데, 리더들이 이러한 변화를 인식하고 적응하지 못하면 불리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트너는 SW 엔지니어링 리더가 생성형 AI를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이를 활용해 팀 역량을 높여 사업 가치를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AI 기술이 어떻게 직원을 대체할 것인에 대해 고민하기보다 개발자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더 고민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칸다바투 애널리스트는 "생성형 AI가 가까운 미래에 개발자를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SW 엔지니어링의 특정 측면을 자동화할 수는 있겠지만, 창의성·비판적 사고·문제해결 능력 등 인간이 가진 특징을 모두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가트너는 생성형 AI를 통해 직무 분석, 면접 내용 요약 등과 같은 채용 및 인사 업무의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SW 엔지니어링 리더는 생성형 AI에 투자를 강화해 얻을 수 있는 더 많은 시간을 사람 중심적 역할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칸다바투 애널리스트는 "AI 기반의 역량 관리는 인재와 업무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동적 역량 접근 방식"이라며 "SW 엔지니어링 리더가 결합이 가능한 역량들을 파악해 새로운 직무를 만들거나 중복되는 직무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하는 등과 같은 역할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가트너는 생성형 AI는 윤리적 문제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새로운 사내 정책을 요구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따. 리더들은 AI 윤리위원회 설립 등을 통해 윤리위와 협력해 정책 가이드라인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미다.


칸다바투 애널리스트는 "인간의 판단 및 비판적 사고가 필요한 작업을 대체하기 위해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며 "생성형 AI가 일상적인 할동에서 최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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