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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이곳도 대목...200원대 커피 등장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02 06:00

수정 2023.09.02 06:00

한 고객이 편의점에서 장을 보고 있다. GS25 제공
한 고객이 편의점에서 장을 보고 있다. GS25 제공

[파이낸셜뉴스] 추석은 편의점에도 '대목'이다.

추석선물세트 판매 뿐 아니라 긴 명절 연휴 고향에 가지 못하는 취업준비생과 연휴 기간에도 일해야 하는 직장인들이 연휴 동안 문을 닫는 식당 대신 가까운 편의점에서 먹거리를 찾으면서 관련 수요도 덩달아 늘기 때문이다. 고물가 시대에 추석을 맞아 200원대 커피부터 다양한 장보기 상품들이 나오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명절연휴 도시락 높은 매출 기록

2일 업계에 따르면 CU의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기간 도시락 매출 신장률은 지난 2020년 12.6%에서 2021년 15%, 지난해 13.4%로 꾸준히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 물가 물가 안정 등을 고려해 역대급 규모의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우선 GS25는 추석이 끼어있는 9월 한 달간 1700여종 상품을 대상으로 1+1 행사를 진행한다. 명절 장보기용 과일, 채소, 계란 등 신선식품과 '한끼불고기' 등 축산상품, 안동간고등어 등이 대상이다. 9월 한 달간 매주 목·금·토요일에는 맥주와 하이볼 등 주류 18종을 '4캔 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카스 500ml 5병은 1병당 1500원꼴로 7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술과 함께 즐기기 좋은 닭강정은 최대 1000원에 할인 판매하고, 노가리먹태는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덤으로 준다.

CU는 9월 '쓔퍼세일'로 생수, 삼겹살, 주류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쓔퍼세일은 인기 상품들에 대해 매월 1~11일 진행하는 특별 할인행사다. 이달에는 판매 비중의 20% 가량을 차지한 안주류를 1+1에 선보인다. 20여종의 핫바, 육가공류, 냉장 안주 등이 대상이다. 편의점에서 장 보는 '편장족'을 위해선 평창수 프리미엄 20입 제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9월 한 달간 인기 와인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추석 연휴에 200원대 커피 등장

이마트24는 오는 10일까지 인기 음료, 간편 먹거리 상품 등 17종에 대해 이른바 '신개념 공짜마케팅'을 펼친다. 5000원 이상을 구매한 뒤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이마트24 모바일 금액권 5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 행사다. 칠성사이다, 삼양라면큰컵, 부라보콘바닐라, 맥스봉후랑크 등 고객들이 많이 찾는 상품들이 대상이다.

'200원대 커피'도 등장했다.
세븐일레븐은 9월 한 달간 자체커피 브랜드 세븐카페의 따뜻한 아메리카노 반값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신한플레이 앱 결제, 세븐카페 구독권 사용 등 모든 혜택을 더하면 1잔에 27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커피와 함께 즐기기 좋은 을지로약과 상품 5종 구매 시 핫 아메리카노를 500원에 판매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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