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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첫 여성폭력 통합 대응기관 ‘부산 이젠센터’ 개소 1주년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06 09:37

수정 2023.09.06 09:37

[파이낸셜뉴스]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한 여성폭력 통합 대응 기관인 ‘부산시 여성폭력방지종합지원센터(이젠센터)’가 개소 1주년을 맞이했다.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는 6일 오후 2시 30분 여성가족부 장관, 시의원, 여성단체장, 여성폭력예방 현장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젠센터의 개소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젠센터란 성평등(Equality+Gender)이라는 영어식 발음의 한글 합성어로 '이젠 다시는 성차별과 폭력 없는 부산을 만들겠다'라는 의미를 담은 지자체 최초이자 유일한 여성폭력 통합대응 기관이다.

지난해 9월 개소한 이젠센터는 △젠더범죄 예방사업실 △여성긴급전화 1366 부산센터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지원센터 등 총 1실 2센터로 구성됐다.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를 위한 디지털성범죄 피해영상물 삭제지원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상담부터 삭제지원, 법률·수사·치료회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스토킹 피해자를 위한 주거지원, 치료회복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여성폭력에 대한 대응 역시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번 개소 1주년 기념식에서는 축하공연, 센터 홍보영상 상영, 1주년 성과보고, 기념 세리머니에 이어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지원 1년 성과와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부산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홍유경 팀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부산가톨릭대학교 노인복지보건학과 한정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에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정혜 부연구위원, 십대여성인권센터 조진경 대표, 법률사무소 청송 김창희 법률 변호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의 한계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센터 1층 야외에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부산여성상담소·피해자보호시설협의회와 함께 '폭력없는 안전한 부산!!'을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상시협은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가정폭력, 성폭력, 디지털성범죄, 스토킹 등 다양한 여성폭력 대처 방법 및 피해자 지원방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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