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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랍 교두보 될 것” 에이트원, UAE로얄패밀리오피스 방한 기념 간담회 개최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08 16:36

수정 2023.09.0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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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엽 에이트원 대표, 강만수 에이트원 전무, 브루스 정 에이트원 의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이트원 제공
이진엽 에이트원 대표, 강만수 에이트원 전무, 브루스 정 에이트원 의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이트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에이트원이 한국과 아랍 비즈니스의 교두보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에이트원은 8일 아랍에미리트(UAE) 로얄패밀리오피스의 방한을 기념해 미디어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진엽 에이트원 대표, 브루스정 미들이스트 인베스트먼트 및 에이트원 의장, UAE 로얄패밀리오피스의 셰이크 아흐메드 빈 파이샬 알 카시미 왕자가 참석했다.

로얄패밀리오피스는 UAE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부동산, 에너지,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기관이다.
이번 방한은 지난 7월 에이트원의 UAE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진행됐다.

지난 6일 입국한 UAE 로얄패밀리오피스 방문단은 SC제일은행, 김앤장, 양향자 국회의원실 등의 미팅을 진행했고, 전남 강진 스마트팜 현장견학 등 다양한 일정도 소화할 계획이다. UAE 로얄패밀리 오피스가 한국 내 비즈니스 전개를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거는 것으로 풀이된다.

셰이크 아흐메드 빈 파이살 알 카시미 왕자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면서도 경제적으로 큰 발전을 이룬 한국을 높이 평가한다"라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의 경제 교류를 확대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에이트원의 글로벌 사업을 이끌고 있는 브루스 정 의장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알 카시미 한국 사무소 설립"이라며 "한국 사무소는 국제 비즈니스 허브로 기능하며 토큰증권발행(STO),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스마트 국방 3대 분야에 집중해 한-아랍 비즈니스를 연결할 예정”라고 강조했다.

브루스 정 에티트원 의장이 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에이트원 제공
브루스 정 에티트원 의장이 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에이트원 제공

이외 에이트원은 토큰증권 사업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에이트원의 토큰증권 플랫폼은 토큰증권의 발행과 유통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하이퍼레저 베수(Besu)와 하이퍼레저 패브릭(Fabric)을 모두 지원하는 멀티코어 플랫폼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ST PoC 플랫폼을 통해서는 토큰증권 사업을 진행하기에 앞서 토큰증권의 발행과 유통, 소각까지의 사이클 전반에 대해 검증해볼 수 있다.

박상일 에이트원 부사장은 “사전에 문제점을 확인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어 본 사업 시작 전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며 "토큰증권 발행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기업들과 협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에이트원의 주력 사업인 '방산' 분야에 대한 성과도 소개됐다.
강만수 에이트원 전무는 "에이트원은 전투함정, 국내개발 유도무기, FA-50 전투기 등 뛰어난 성능을 가진 무기체계의 교범과 훈련시뮬레이터 등을 개발해왔다"며 "국내 실력 있는 방산 업체들과 전략적으로 제휴하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폴란드 등 해외 수출사업 참여를 늘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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