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단양팔경 중 1경인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알록달록한 코스모스와 백일홍, 댑싸리 등 가을꽃들이 만발해 도담삼봉을 찾은 관광객을 즐겁게 하고 있다.
19일 단양군에 따르면 충북 대표 명승지 도담삼봉 맞은편 도담마을에 약 4만㎡의 유휴지에 조성한 가을꽃이 만개했다.
군은 관수 작업과 주변 잡초를 제거하는 등 도담정원 가꾸기에 노력했으며 7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등으로 척박해진 토지에서 어렵게 피어난 꽃들이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도담리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조성한 꽃밭 주변에는 각종 공예품과 특산품인 마늘과 고추 등 농산물판매장도 운영하고 있다.
마을에서 재배한 농작물을 이용한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여 출출한 관광객들에게 시골의 정겨운 맛을 선사한다.
도담마을 단양강 하천부지에 계절별 초화류를 심어 정원을 조성한 이 사업은 2022년 수자원공사가 주관하는 댐 주변 지역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가을꽃이 절정을 이룬 도담정원은 도담삼봉에서 황포돛배 선상 유람을 통해 도담마을로 건너오거나 차량으로 도담리를 방문해 아름다운 수변 경관 속에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는 더욱 다채로운 수종을 선정하고 개화기간을 증가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관광객들의 도담삼봉 체류시간 증가와 주민소득 증대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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