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이혼한 남편의 집에 찾아가 불을 지른 50대 여성이 재판에 구속됐다.
전북 전주지검 형사1부는 현존건조물방화치상 등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A씨의 아들 B씨(26)를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함께 구속기소 했다.
이들은 지난 8월3일 오후 11시께 김제에 있는 A씨의 전 남편 C씨 집에 찾아가 불을 질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C씨는 집을 빠져나왔지만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지적장애를 가진 아들 B씨에게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분노를 지속적으로 강조한 뒤 함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 유지를 충실히 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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