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태권도 품새 강완진 '결승' 진출…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 눈앞

은메달 '확보'
금메달까지 단 1승 남겨둬

강완진이 24일 중국 항저우 린안 스포츠 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남자 태권도 품새 개인 준결승 베트남 트란 호 두이와의 경기에서 품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완진이 24일 중국 항저우 린안 스포츠 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남자 태권도 품새 개인 준결승 베트남 트란 호 두이와의 경기에서 품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강완진(홍천군청)이 태권도 품새 남자부 개인전 결승 무대에 오르면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리나라 첫 금메달을 눈앞에 뒀다.

강완진은 24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남자 개인전 준결승전에서 1·2경기 평균 7.410점을 기록해 베트남의 쩐 호 주이(7.120점)을 누르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금메달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공인 품새 금강으로 치른 1경기에서 7.780점을 올린 강완진은 자유 품새에서도 상대보다 높은 7.040점을 따냈다.

강완진은 아리랑을 편곡한 배경 음악에 맞춰 공중으로 힘껏 도약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약 1분 40초 간 화려한 고난도 동작을 연속으로 선보이며 실력을 뽐냈다.

강완진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에는 남자 단체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완진이 결승에서 겨룰 상대는 필리핀의 패트릭 페레스와 대만의 마윈중 간 준결승전 승자다.

품새는 가로·세로 각각 12ｍ의 경기장에서 경연하며 심판 7명의 점수 중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하고 5명의 평균 점수로 성적을 낸다.

이번 대회에서는 8강까지 1·2경기 모두 공인 품새를 펼쳤고 준결승과 결승에서는 1경기 공인 품새, 2경기 자유 품새로 진행된다.

[e-mail]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