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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1000억 투자, 군산에 풍력터빈 공장 세운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5 11:00

수정 2023.09.25 14:50

GE와 합작 1000억 투자, 2026년 가동
HD현대일렉, 전북도·군산시와 협약
도내 해상풍력·신재생단지 조성키로
HD현대일렉트릭이 25일 전북도청에서 전북도, 군산시와 전라북도 해상풍력 및 신재생 에너지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운석 GE 베르노바 오프쇼어 윈드 코리아 대표,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오택림 전북도청 미래산업국장. HD현대 제공
HD현대일렉트릭이 25일 전북도청에서 전북도, 군산시와 전라북도 해상풍력 및 신재생 에너지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운석 GE 베르노바 오프쇼어 윈드 코리아 대표,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오택림 전북도청 미래산업국장. HD현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HD현대일렉트릭이 GE와 합작해 군산시에 풍력터빈 공장을 설립한다. 오는 2026년 가동 목표로 1000억원을 투자한다. 내달 설계 용역에 착수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HD현대의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계열사다.

25일 HD현대일렉트릭은 전북도, 군산시와 전라북도 해상풍력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은 군산 지역에 나셀 조립과 발전기 생산 등 풍력터빈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사전 설계 용역에 착수한다. 군산 지역 항만과 산업단지를 해상풍력 배후부지로 검토, 추진한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풍력터빈 생산 부지와 연계한 항만 인프라를 조성하는 행정 지원을 한다.


현재 전북도와 군산시는 서남권 및 군산 앞바다에서 각 2.4GW, 1.6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지자체 주도로 추진 중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내년 전북도가 공모 예정인 1.2GW 해상풍력단지 개발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 △서남해 시범 확산단지(1.2GW)와 군산시 공공주도 해상풍력발전단지(1.6GW ) 개발 사업에도 참여한다.

이를 위해 HD현대일렉트릭은 GE와 함께 오는 2026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 군산시에 풍력터빈 공장을 설립한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풍력터빈과 기자재 등을 전북도내 해상풍력단지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내 일자리 창출효과도 기대된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양 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전북도 내 해상풍력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개발사업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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