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시아/호주

[내일의 주요경기] 수영 김우민 1500m·유도 김민종 100㎏ 이상급 금맥캐기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5 17:12

수정 2023.09.25 17:12

26일 수영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 1500m 출격
유도 최중량급 김민종 금메달 업어치기 정조준
여자 사이클도 금빛 질주 준비
농구 추일승호, 인도네시아 상대 첫 경기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이 1500m 금메달을 향해 진군한다. 사진=뉴스1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이 1500m 금메달을 향해 진군한다. 사진=뉴스1

26일에도 대한민국 대표팀의 금맥캐기는 계속된다.

무엇보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수영 종목이다. 한국을 넘어 수영 남자 중장거리의 아시아 간판선수로 성장한 김우민(강원도청)이 출격하기 때문이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 수영 종목에서 황선우보다 더 많은 금메달이 기대되는 선수다.
그런 김우민이 아시안게임 다관왕을 향해 고속 터빈을 돌린다.

김우민은 이날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벌어지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1500m에 출전한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최다관왕 유력 후보다. 주종목 자유형 400m를 비롯해 800m, 1500m와 단체전인 계영 800m 4개 종목 금메달에 도전 중이다. 김우민은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세계수영선수권대회 400m 결승에 진출하며 아시아의 대표 주자로 입지를 굳혔다. 800m와 1500m에서도 독보적인 레이스를 펼쳐 적어도 아시아 대륙에서는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 수영에서 중장거리의 간판 주자다.

한국 유도 최중량급의 얼굴인 김민종(양평군청)도 샤오산 린푸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 100㎏ 이상급 경기에서 금메달 업어치기에 나선다. 체지방을 빼고 근육량을 늘린 새로운 훈련법으로 김민종은 처음으로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시상대의 주인공을 꿈꾼다. 현재 유도가 각종 판정 시비로 고전하고 있어 김민종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지난해 아시아트랙사이클선수권대회에서 단거리 종목인 단체스프린트 정상을 밟은 여자 사이클 대표팀의 이혜진(서울시청), 조선영(상주시청), 황현서(대구광역시청), 박지해(부산시설공단)도 금빛 질주를 준비한다.

대회가 공식 개막하기도 전에 탈락의 고배를 마신 남자 배구의 전철을 밟지 않고자 남자 농구도 결연한 각오로 첫 경기에 임한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6시30분 저장대학 쯔진강체육관에서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1차전을 벌인다.
이번 대회 부상 선수들이 많아 추 감독이 추구하는 빅포워드 농구에는 다소 문제가 생겼지만, 초반부터 방심하지 않고 금메달을 향해 진격한다는 각오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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