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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 정부사업으로 추진"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9.25 18:29

수정 2023.09.25 18:29

홍준표 시장 "예타 등 과제 산적"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취수원의 안동댐 이전을 추진하는 사업인 '맑은 물 하이웨이'가 가속 페달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낙동강 상류인 경북 안동으로 취수원 이전을 추진 중인 대구시는 안동댐에서 대구정수장까지 관로를 개설하는 안을 추진중이다. 대구시민의 안전한 식수원 확보를 위한 철저한 준비로 반드시 정부 정책사업으로 반영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25일 대구시는 10월 중 '맑은 물 하이웨이' 검토안을 환경부에 건의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말 완료 예정인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방안 검토 용역'이 구체화되기 때문이다. 시는 용역 내용을 토대로 안동댐 직하류에서 문산·매곡 정수장까지 최단 거리(110㎞ 정도)로 도수관로를 연결하는 계획을 유력 안으로 검토 중이다.
예상 하루 취수량은 63.5만㎥이고 건설 비용은 약 9700억원이다.

다만 산적한 과제도 적지 않다. 홍준표 시장은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안이 실제 국가계획에 반영돼 정부 사업으로 추진되기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 넘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라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애초 △낙동강 본류를 따라 도수관로 설치 △안동댐에서 군위댐을 거쳐 도수관로 설치 △임하-영천댐을 거쳐 대구 관내 신설정수장으로 도수관로 설치 등의 안을 놓고 검토했다. 이들 안대로라면 관로 건설구간 증가에 따른 비용 증대, 정수장 신설에 따른 비용 추가 등의 문제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안동댐에서 국도변을 따라 최단거리로 문산·매곡 정수장까지 도수관로를 설치하는 현재 계획이 경제성 측면에서 최적의 안으로 판단됐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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