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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순항훈련전단 "기항지 콜롬비아서 보훈 활동 등 전개"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04 13:53

수정 2023.10.04 13:53

6·25 참전 기념비 헌화 및 참전용사 위문 등 보훈활동
[파이낸셜뉴스]
해군순항훈련전단에 참가 중인 제78기 해군사관생도들이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해군공원 소재 6·25전쟁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현지 참전용사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해군순항훈련전단에 참가 중인 제78기 해군사관생도들이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해군공원 소재 6·25전쟁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현지 참전용사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세계일주 항해 중인 '2023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이 두 번째 기항지인 콜롬비아 카르타헤나를 방문했다.

4일 군 당국에 따르면 8월 30일~9월 3일(현지시간) 기간 이뤄진 이번 순항훈련전단의 콜롬비아 방문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순항훈련전단은 올해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콜롬비아 현지의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참전용사를 위문하는 등 보훈활동을 했다. 콜롬비아는 6·25전쟁 당시 중남미 유일의 유엔군 참전국으로서 전투병력 5100명을 파병했다.


제78기 해군사관생도 151명을 비롯해 장병 500여명으로 구성된 순항훈련전단은 또 카리브해 사령부 및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하고 한·콜롬비아 사관생도 친선교류와 함정 공개행사, 함상 리셉션, 정전협정 70주년 사진전과 방산홍보전시관 운영 등 활동도 전개했다.

순항훈련전단은 4500t급 훈련함 '한산도함'(ATH-81)과 4200톤급 군수지원함 '화천함'(AOE-Ⅰ)을 타고 지난 8월28일부터 141일간 13개국 14개항을 방문하는 순항훈련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각별히 올해 순항훈련전단은 순항훈련 제70주년을 맞아 역대 7번째로 '세계일주'에 나섰다. 이들이 이번 훈련기간 항해하는 거리는 지구 1바퀴 반에 해당하는 약 3만마일(5만5600㎞)이다.

해군의 '순항훈련'은 임관을 앞둔 해사 4학년 생도들이 해군 장교로서 갖춰야 할 함정 적응 및 임무 수행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원항항해 훈련으로서 1954년 해사 9기생부터 시작했다.

지난 8월 28일 경남 진해 군항에서 열린 2023 해군 순항훈련전단 출항식에서 제78기 사관생도들과 한산도함 장병들이 사관생도들의 환송을 받으며 출항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해군 제공
지난 8월 28일 경남 진해 군항에서 열린 2023 해군 순항훈련전단 출항식에서 제78기 사관생도들과 한산도함 장병들이 사관생도들의 환송을 받으며 출항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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