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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MBK 회장 자전소설 영화화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09 18:41

수정 2023.10.09 18:41

김병주 MBK 회장 자전소설 영화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사진)의 자전소설이 영화로 만들어진다.

MBK파트너스는 할리우드 제작사 어나니머스 콘텐트, 김지운 감독·송강호 배우가 설립한 앤솔로지 스튜디오가 공동으로 김 회장이 집필한 '오퍼링스(Offerings)'를 영화로 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연출과 각색은 전 세계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화제작 '라이스보이 슬립스'를 만든 앤소니 심 감독이 맡는다. 내년 가을께 서울과 미국에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0년 출간된 소설 '오퍼링스'는 학자가 되라는 아버지의 뜻을 거스르고 뉴욕 월가 투자은행에서 근무하게 된 한국계 미국인 주인공의 성장 스토리로 김 회장의 성장 모습을 그려낸 자전적 소설이다.
김 회장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20년 넘는 기간에 걸쳐 '오퍼링스'를 완성했다.
젊은 시절 겪었던 내면의 혼란과 극복은 MBK파트너스를 현재 동북아 최대 운용사로 키워내는 자양분이 됐다.
자선가로서의 역할을 하는 데도 영향을 줬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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