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NIA가 주관하는 ‘2023 한국어 인공지능(AI) 경진대회’ 개회식을 1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이한 이번 경진대회는 음성인식 AI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전년 대비 34% 증가한 총 302팀(456명)이 참가했으며 매년 참가팀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번 경진대회 예선에서는 사전 역량평가를 통해 4대1의 경쟁률을 통과한 총 75개 팀(트랙 별 25개팀)이 선발된다.
또한 올해에는 ‘소리로 더 가까이-노인 및 소아 계층 특화 음성인식’을 부제로 그간의 음성인식 기술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고 발음과 억양이 다양한 노인 및 소아 음성인식 기술 향상에 도전을 제기하고 있어 그 의미가 더 크다.
개회식은 NIA 황종성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주제강연 △트랙별 기조 발표 △대회 참가 안내(대회 플랫폼 사용법 및 베이스라인 코드 안내) 마지막으로 대회 접수 기간 중 가장 문의가 많았던 항목을 토대로 Q&A가 진행된다.
이번 대회 주제강연은 음성인식 AI 분야의 전문가인 카이스트 AI 대학원 주재걸 교수가 ‘대규모 생성형 AI 모델 기술 동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트랙별 기조 발표에선 파워보이스 정희석 대표가 ‘음성인식 기술 개요 및 최근 동향’을, KB국민은행 금융AI센터 오순영 센터장이 ‘상담 음성인식 성능 향상’을, 마지막으로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송호철 대표가 ‘비대면 진료를 위한 음성인식 성능향상’을 발표한다.
예선 참가 75개 팀은 2주간 예선 대회를 치르며 이 중 30개팀(트랙별 10개팀)이 본선에 진출해 6일간 본선 대회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NIA 황종성 원장은 “음성인식 기술은 인간의 기본적인 소통방식으로 그 사용에 있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며 기술의 어려움으로 인해 투자와 개발이 중단돼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인공지능 개발부터 서비스 기획, 음성인식 모델 성능 향상 등에 모든 참가팀이 마음껏 역량을 펼쳐 인공지능 산업의 발전을 위한 큰 초석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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