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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韓 국고채 전 구간 10bp 이상 '뜀박질'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10 11:42

수정 2023.10.10 11:42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국내 국고채 금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연 5.25~연 5.50%)했으나 일제히 전 구간에서 10bp(1bp=0.01%p)이상 상승했다.

금융투자협회가 7일 내놓은 '9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한달간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월 말 대비 17.3bp 올랐다. 9월 말 기준 3년물 금리는 연 3.88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10년물은 20.9bp, 20년물(17.4bp), 30년물(16.5bp) 올랐다. 1년물과 2년물도 각각 16.1bp, 15.8bp 상승했다.

금투협회는 "FOMC에서 예상에 부합하게 금리가 동결됐지만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증가,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상 고금리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의 영향으로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또 우리나라 8월 CPI상승률(3.4%)이 전월 대비 상승세를 보인 점, 일본은행 총재의 마이너스금리 해제 언급 등도 금리 상승 압력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9월 채권 발행 규모는 국채, 특수채, 통안증권 등이 감소하며 전월 대비 6조8000억원 줄어든 7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 발행 잔액은 국채, 회사채, ABS 등의 순발행 규모가 전월 대비 3조9000억원 감소하면서 271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9월 중 개인은 국채, 은행채,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 수요를 나타내며 2조700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재정거래 유인이 유지된 영향 등으로 원화채를 8조30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보유잔고는 24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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