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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의회 미국 국방부 규탄.. '일본해' 표기 공식화 항의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11 15:59

수정 2023.10.11 15:59

제21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규탄 결의안 채택
박재완 행정자치위원장 대표 발의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것은 심각한 주권 침해"
울산 북구의회 박재완 의원. 울산 북구의회 제공
울산 북구의회 박재완 의원. 울산 북구의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북구의회가 동해에 대한 미국 국방부의 일본해 표기 공식화를 규탄했다.

울산 북구의회는 11일 열린 제21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박재완 행정자치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미국 국방부의 동해에 대한 일본해 표기 행위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 채택에는 이의 없이 의원 전원 찬성 가결했다.

박 위원장은 결의안에서 "미국 국방부가 지난 8월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라며 "이는 심각한 주권 침해 행위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국방부가 표기를 즉각 수정하는 등 표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미 당사국 간의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라며 "국제사회에 동해 표기의 역사적 당위성을 알려 표기를 바로잡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해야 한다"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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