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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언스, EDR 조달시장 86% 잡았다···국내 1위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24 09:14

수정 2023.10.2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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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고객수도 160곳 돌파
지니언스 CI / 사진=지니언스 제공
지니언스 CI / 사진=지니언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 지니언스가 공공 ‘단말 기반 기능형 위협 탐지 및 대응 솔루션(EDR)’ 시장 척도가 되는 조달 시장에서 올해 3·4분기 누적 기준 86%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24일 알렸다. 독보적인 1위를 기록이다. 누적 고객수 역시 160곳을 넘어서며 국내 최다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주요 정부 부처가 EDR을 도입한 이후 올해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되며 공공기관 EDR 도입이 증가하면서 점유율 상승이 이뤄졌다. 제1금융권에서 고객을 지속 확보하는 가운데 증권, 보험 등 관련 영역으로 그 범위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새로운 형태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방어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실제 국가정보원이 지난 7월까지 집계한 ‘우리나라 공공부문 대상 국제 해킹 공격 건수’는 약 151만건이다. 일평균으로 따지면 지난 10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26.9% 늘어났다. 특히 공공부문에선 해킹이 외교ᆞ안보 현안 및 첨단 기술과 밀접하게 연계돼 있어 그 우려가 더 높다.

지능형 지속 위협(APT) 및 랜섬웨어 등 고도화된 사이버 위협도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단순한 보안 위협 수준을 넘어 실질적이고 심각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기도 한다.

지니언스 EDR 솔루션 ‘지니안 EDR(Genian EDR)’은 단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정보 수집을 통해 위협 탐지 및 분석, 대응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여기엔 안티 랜섬웨어 기능도 탑재돼있다. 지난해 국내 EDR 제품 중 최초로 국가정보원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하기도 했다.


김준형 지니언스 엔드포인트보안사업본부 상무는 “엔드포인트 대상 위협이 공격이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며 “범정부 차원에서 사이버 위협에 대한 정책·제도 개선에 나서고 있고 공공기관이 EDR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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