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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 "제이앤티씨, 화웨이 中스마트폰 1위 수혜...애국 소비 매출량 기대“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24 10:07

수정 2023.10.24 10:07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4일 제이앤티씨에 대해 3D 커버글라스 선두 기업으로 화웨이 플래그십 3D커버글라스 물량 확대와 스마트워치용 신규 고객사 확보 등으로 매출 성장이 기대 된다고 분석했다. XMRGL 화웨이가 애플을 밀어내고 중국 스마트폰 1위 달성한데 따른 수혜가 크다는 진단이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중 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36.9%을 더한 1만 4500원을 제시했다.

우휘랑 연구원은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둔화되며 위기감을 느낀 팀 쿡 애플 CEO가 7개월 만에 중국을 재방문했는데, 아이폰은 출시 이후 중국 내 스마트폰 M/S 1위를 지속 달성했으나, 최근 ‘아이폰15’ 부진과 화웨이 ‘Mate 60’의 판매량 호조에 따라 2위로 밀려났다“라며 ”이는 ‘중국 공공기관 내 아이폰 사용 금지’ 정책과 ‘중국 애국 소비’ 영향으로 풀이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반사 이익을 얻은 화웨이는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 목표치를 상향했다”라며 “동사는 화웨이 플래그십 스마트폰 커버글라스의 60% 가량을 공급하고 있어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부연했다.

1996년에 설립된 동사는 커버글라스(Cover Glass) 및 커넥터(Connector) 제조 전문기업이며 2020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커버글라스는 강화유리의 한 종류이며, 디스플레이의 선명도 구현·충격 완화 등의 역할을 한다. 현재 글로벌 유리 제조 기업인 미국의 코닝(GLW, NYSE), 일본의 AGC(5201, TYO) 등에서 특수 유리를 공급받아 제품 별로 가공해 판매 중이다.

리서치알음은 커버글라스 부문에서는 화웨이(비상장,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 확대로 인한 스마트폰 커버글라스 및 카메라 윈도우 수주 확대, 스마 트워치 및 차량용 커버글라스의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한 공급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원년이 될 전망이다. 커넥터 분야에서는 향후에도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과 보급형 모델에 지속 납품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사의 커버글라스 기술력을 진화 중이다. 지난 2020년 차량용 일체형 3D 커버글라스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및 카메라 윈도우 △스마트워치용 디스플레이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초소형부터 대형 사이즈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 중이다.

특히 스마트폰용 커버글라스는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 기업 BOE·BEJ(동사와 BOE의 합작법인, 2019년 설립)·Visionox를 통해 최종 고객사인 화웨이에 납품하고 있다.

우 연구원은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미·중갈등을 계기로 2019년2억 4000만대 → 2022년 3000만대까지 하락하며 동사의 실적도 함께 감소했다”라며 “다만 올해 발매한 플래그십 모델인 ‘Mate 60 시리즈’를 통해 성능에 대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중국인의 애국 소비 열풍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3E 4000만대 → 2024E 7000만대가 예상되며 동사의 커버글라스 공급도 증가할 전망”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을 통해 최종 고객사인 삼성전자 제품에 적용 중인데, 2017년 화웨이 공급 이후 삼성전 자 플래그십 3D 커버글라스 생산이 중단되었으나, 올해 ‘갤럭시 S23’ 전면 커버글라스와 카메라 윈도우에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서치알음은 IFRS 연결 기준 2023년 동사의 영업실적을 매출액 3,375억원(+109.2%, YoY), 영업이익 374억원(흑자전환,YoY)으로 추정했다.


우 연구원은 “하반기 화웨이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3D 커버글라스 물량 확대, 스마트워치용 신규 고객사 확보, 차량용 3D 커버글라스 매출 인식 증가를 통한 폭발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또한 주요 OLED 디스플레이 제조사에 UTG(Ultra Thin Glass, 폴더블 디스플레이 소재) 샘플을 공급하고 있어, 중장기적 포트폴리오 확장이 전망된다”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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