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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최대 매출' 삼성SDI...영업이익률 8.3% (종합)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26 10:42

수정 2023.10.26 15:53

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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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SDI는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이 496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3%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8% 증가한 5조9481억원이다. 3·4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며 영업이익률은 8.3%다.

구체적으로는 전지 부문 매출 5조3384억원·영업이익 4118억원, 전자재료 부문 매출 6082억원·영업이익 842억원 등이다.

특히 자동차 전지의 경우 헝가리 신규 라인 조기 증설이 완료되며 주요 고객의 프리미엄 차량에 탑재되는 'P5' 매출이 확대됐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는 4·4분기 신제품 대기 수요 영향으로 3·4분기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소형 전지는 전분기 수준 매출을 유지했다. 원형 전지는 전동공구용 수요 회복 지연에 따른 영향을 받았지만 자동차 전지 수요 증가에 따른 판매 확대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파우치형 전지는 정보기술(IT) 전방 수요 둔화 영향으로 매출이 다소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소재는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대면적 TV용 편광필름의 수요가 확대돼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삼성SDI 관계자는 "4·4분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쉽지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전 임직원들과 파트너사들의 노력 덕분에 전분기 대비 개선된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전지 개발 등을 통해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신규 고객을 늘려 질적인 성장과 함께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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