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이스라엘-하마스 본격 교전.."가자 터널서 맞닥뜨려 격전"

조유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30 08:13

수정 2023.10.30 08:13

이스라엘군 이동식 포병부대가 28일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 국경 인근에서 포격을 가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스라엘군 이동식 포병부대가 28일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 국경 인근에서 포격을 가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군(IDF)이 가자지구의 한 터널 입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들을 다수 사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군 라디오 방송에 따르면 IDF는 이날 오후 에레즈 교차로 인근 지점에서 '가자 지하철'로 불리는 방대한 지하 터널에서 나온 다수의 하마스 무장 대원들을 맞닥뜨려 총격전을 벌였다.

이어 IDF는 다수의 하마드 병력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박격포 여러 발이 오고 갔으며, 인근 네티브 하아사라 지역에 공습 사이렌 경보가 울렸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는 전했다.

IDF는 또 "지상군은 하마스 집결지 두 곳을 대상으로 무인기(드론) 공격을 가할 것을 공군에게 요청했다"라며 "이를 통해 여럿을 사살했다"라고 덧붙였다.

하마스 무장조직 알카삼 여단도 “현재 우리 전투원들이 가자지구 서북부에서 침략군을 맞아 기관총과 대전차 무기로 격전을 벌이는 중”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이날 앞서 IDF는 이스라엘 남부 지킴 마을 부근에서 하마스 무장대원 다수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IDF 지상군은 대전차 유도탄 진지와 관측소 등 하마스 기반시설 타격도 지속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27일부터 사흘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상작전을 확대하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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