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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자원순환 역량 높이자" 산업-연구계 손 잡았다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2 10:00

수정 2023.11.02 10:00

대한상의, KEI와 공동포럼
이창훈 한국환경연구원 원장이 지난해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3회 탄소중립과 에너지 정책 세미나'에서 탄소중립 이행 위한 환경정책 혁신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창훈 한국환경연구원 원장이 지난해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3회 탄소중립과 에너지 정책 세미나'에서 탄소중립 이행 위한 환경정책 혁신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탄소중립 정책 솔루션을 찾기 위해 산업계와 연구계가 머리를 맞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일 상의 회관에서 한국환경연구원(KEI)과 공동으로 2일 '산업계와 함께하는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정책 방향 공동포럼'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창훈 환경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정책 관련 연구 추진 과정과 향후 방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산업계와의 논의와 교류가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력하는 장기적인 네트워크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산업계와 연구계가 머리를 맞대어 탄소중립 정책과 규제 전반을 점검해 봐야 한다"며 "특히 자원순환을 통해 원료와 연료 사용량을 줄여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순환경제는 탄소중립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정책 현황과 과제 △순환경제 정책 추진현황과 과제 등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을 포함해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 발표를 맡은 신동원 KEI 탄소중립연구실장은 주요국 기후환경정책과 신산업 정책을 소개하며 "정부가 기술적 해결책을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금융지원 등을 구체화해 제공할 필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를 맡은 조지혜 KEI 자원순환연구실장은 "앞으로는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자원효율성과 순환성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는 지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이라며 "순환경제와 연계된 글로벌 제품 환경정책에 선도적으로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종합 토론 세션에서는 산업계 및 연구계, 정부 관계자들이 국내외 탄소중립 정책 트랜드를 분석하고,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애로사항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탄소중립 토론회를 통해 산업계의 탄소중립 이행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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