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CES 2024' 한국 기업 500곳 참가… AI·모빌리티 등 '혁신 기술' 펼친다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5 19:39

수정 2023.11.05 19:39

내년 1월 美 라스베이거스 개최
美 이어 두번째 규모… 역대 최대
정기선 HD현대 대표 기조연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인 CES 2024에서 한국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한국 기업은 올해 초 열린 CES에 미국에 이어 2번째로 큰 규모로 참가한 가운데 내년에도 500곳 이상이 참가를 확정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CES 2024에 한국 기업인으로는 3번째로 기조연설에 나서며 혁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가전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현대자동차도 CES 2024에 참가하며, 미래를 이끌 차세대 기술 공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의 현장 참가 등록이 진행 중이다. 이번 CES는 '올 투게더, 올 온'이라는 주제로 3500개 이상의 참관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의 주요 기술 카테고리는 인공지능(AI), 지속가능성, 스타트업, 디지털 헬스, 운송 및 모빌리티 등이다.

우리나라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기아, HD현대, 두산 등 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를 확정했다. 스타트업도 올해 초 CES 2023에 참가한 292개보다 많은 300개 이상이 참여한다.

주최사인 미국 소비자가전협회(CTA) 게리 샤피로 회장 겸 CEO는 지난달 한국을 찾아 "한국은 매년 CES에서 주요 역할을 맡고 있어 그 중요성 또한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사장은 롤랜드 부시 지멘스 그룹 회장,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로레알 CEO,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 게일 부드로 엘레반스 헬스 CEO, 다에나 프리드먼 나스닥 회장 겸 CEO 등과 나란히 기조연설에 나선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기술 우선 전략'을 주제로 혁신기술을 선보이며 한국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기업들은 올해 초 열린 CES 2023에서 200개가 넘는 혁신상을 휩쓸며 글로벌 혁신 생태계를 주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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