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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등했지만"...엘앤에프, 수익 정상화는 아직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7 08:34

수정 2023.11.0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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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내년 상반기 이후 정상 영업이익률 회복할 것"
엘앤에프 CI
엘앤에프 CI


[파이낸셜뉴스] 엘앤에프의 주가가 일시 반등했지만 수익 정상화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와 관심을 모은다.

신영증권은 7일 엘앤에프의 3·4분기 영업이익이 14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48% 하회했다고 밝혔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3·4분기 양극재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7% 감소한 2만1000t, 판가는 약 2%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전분기에 이어 리튬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고 고가 원재료 투입으로 인한 판가, 원가 스프레드 축소와 재고 평가손실(약 100억원 영향)로 정상마진 5~7% 대비 낮은 영업이익률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4·4분기 매출액을 9610억, 영업이익은 118억원으로 전망했다.
각각 시장 기대치를 34%, 77% 하회할 전망이다.

그는 "2·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연간 양극재 판매 성장 가이던스를 기존 40%에서 30~35%로 하향한 바 있으나 4·4분기 고객사 재고 조정 및 전기차 수요 부진이 지속되며 연간 판매량은 약 8만4000t으로 7% 성장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4·4분기 판매량은 3·4분기 대비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상반기 이후 구지 3공장 가동으로 출하량이 회복되겠고 고가 재고 소진에 따른 재고 이슈 해소로 정상 영업이익률(하이니켈 기준 7%)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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