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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탄핵 중독됐나"... 무삭 윤재옥 발언 [fn영상]

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7 14:13

수정 2023.11.07 14:18

11.07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파이낸셜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뿐 아니라 임명된지 75일째를 맞는, 임명장의 잉크도 마르지 않은 이 위원장에게까지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신사 협정과 정책 경쟁을 내팽개치고 무한 정쟁을 해보자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탄핵 중독으로 금단 현상이라도 생긴 것인지 민주당의 무분별한 탄핵 주장이 벌써 몇 번째냐"며 "탄핵 소추는 명백한 법률 위반이 있어야 하는데 민주당은 정부 압박용으로 무분별하게 탄핵 카드를 남용해 왔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됐을 때도 민주당은 일언반구나 유감 표명조차 하지 않았다"며 "여건조차 갖추지 못해 기각될 게 뻔한 탄핵소추안을 본래 제도 취지와 다르게 악용하고 남용하는 것은 헌법과 민주주의 정신을 우롱하는 것이며 우리 정치 문화를 퇴행의 길로 끌어내리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내에서 총선 200석 승리 언급이 공공연히 나온다는데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도취돼 국민의 뜻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오만에 빠진 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정책 경쟁을 해야 한다. 21대 국회의 시작부터 끝까지 일방적 독주와 정부 발목잡기로 일관하는 태도가 국민께 어떻게 비칠지 민주당은 진지하게 고민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박범준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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