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만화가 안난초 작가가 '식물생활' 이후 4년 반 만에 내놓은 새책이다.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온우, 카페 운영자 하주, 출판 편집자 서빈 등 식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세 친구가 아이비, 장미, 다육식물 등을 가까이하면서 일상의 변화를 겪는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렸다. 식물을 계기로 이들이 미용실 할머니, 친구의 어머니 등 주변 여러 인물과 관계를 맺고 다정함을 배우게 된다. 햇볕이 잘 들지 않는 숲에서 잘 자라는 전나무, 척박한 환경에서도 버티는 다육식물, 겨울을 버틴 뒤 봄이 오면 싹을 틔우는 구근 식물 등을 소개하면서 삶의 교훈도 함께 전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