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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형 스마트 횡단보도 첫 선...안전한 통학로 조성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13 11:26

수정 2023.11.13 11:26

부산 남구가 연포초 일원에 시범설치 예정인 '남구형 스마트 횡단보도' 사업 조감도. 남구 제공
부산 남구가 연포초 일원에 시범설치 예정인 '남구형 스마트 횡단보도' 사업 조감도. 남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 남구가 첨단 기술을 접목시킨 스마트 횡단보도로 어린이 교통사고 줄이기에 나섰다.

남구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남구형 스마트 횡단보도’를 연포초등학교 정문 일대에 시범적으로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오는 12월 말까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시인성,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 스마트 횡단보도에는 보행자 횡단여부, 차량 속도, 정지선 준수 여부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LED 전광판과 활주로형 표지병, 바닥형 보행신호등, 횡단보도 집중조명, 옐로카펫, 적색신호 잔여표시기를 설치해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유도하고 보행자의 편의성을 높인다.

특히 스마트폰 화면을 보느라 고개를 숙이고 걷는 ‘스몸비’의 교통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스몸비 깨우기 비콘, 주의 환기를 위한 음성안내보조장치 등이 설치된다.

또 보행자의 안정성 제고를 위해 광폭의 횡단보도를 설치할 예정이다.
우선 연포초 인접교차로, 통행량 등을 검토해 폭 16~19m의 광폭횡단보도를 설치한다.
충분한 횡단보도 대기 공간과 횡단폭을 확보해 일반 보행자뿐만 아니라 등하교 시 어린이 보행자의 안전성을 높이겠다는 것.

구는 이번 시범 설치와 운영결과를 토대로 남구 내 다른 어린이보호구역에도 스마트 횡단보도를 확대·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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