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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3Q 영업이익 분기 사상 최대치 기록, 전년比 40% 급증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13 15:22

수정 2023.11.1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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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신 제품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해외시장 선전
HA 필러인 더채움과 바이리즌 매출도 40% 성장
톡신 글로벌 시장 확대 주력, 美 내년초 허가예상
[파이낸셜뉴스] 휴젤의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4분기 사상 최대, 역대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휴젤 3Q 영업이익 분기 사상 최대치 기록, 전년比 40% 급증

휴젤은 13일 연결기준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848억원, 34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0%, 39.5%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4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4%나 증가했다.

이번 분기 매출은 역대 3·4분기 사상 최대이며,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3·4분기 누적 수치 또한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는 국내에서 시장 점유율 1위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고, 해외는 태국·대만·일본 등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남미, 호주 등에서의 선전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HA 필러인 '더채움'(수출명 레볼렉스, 더말렉스, 퍼스니카), ‘바이리즌’은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했다. 국내 매출은 마케팅 및 학술 활동 강화로 140% 이상 대폭 증가했다. 해외의 경우 유럽에서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매출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며 20%대 고성장을 기록했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 또한 신제품 출시와 면세점 입점 등의 유통 채널 다각화 전략으로 35% 매출 성장을 나타냈다. 특히 ‘리얼 히알루로닉 100’ 시리즈 제품 간의 시너지 효과로 H&B 스토어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휴젤은 4·4분기에도 보툴리눔 톡신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유럽은 최근 스위스에서 허가를 획득해 진출 국가를 넓혀가고 있으며, 파트너사인 크로마와의 협의 아래 50유닛을 제외한 전 품목의 유럽 지역 운영 권리도 확보했다.

지난해 허가를 획득한 캐나다 또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며, 미국은 내년 1·4분기 내 품목 허가가 예상된다.

HA 필러의 글로벌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유럽의 경우, 네덜란드·벨기에로 진출 국가를 확대하는 등 전역에 판매망을 빠르게 확보해 향후 3년 내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태국은 지난 8월 품목 허가를 획득해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휴젤은 태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점유율 1위이자 국내 최초 현지 HA 필러·보툴리눔 톡신, 폴리다이옥사논(PDO) 봉합사 시장에 모두 진출한 기업으로서 제품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맞춤 전략을 전개할 예정이다.


휴젤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 태평양, 미주 지역에서 전방위로 성장하며 역대 3·4분기 사상 최대 매출, 역대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며 “신규 진출한 국가들에서 브랜드 가치와 자산을 제고하는데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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