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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우승에 LG 노트북 통 큰 할인 들어갈까.. 커지는 기대감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14 16:55

수정 2023.11.14 16:55

LG 그램 스타일. LG전자 제공
LG 그램 스타일. LG전자 제공

LG트윈스가 29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서 LG전자 노트북이 ‘통 큰 할인’에 들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LG트윈스의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LG전자 등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 LG트윈스는 전날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의 5차전에서 6-2로 승리하며 최종 전적 4승 1패로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LG그룹 내부에서는 29년 만의 우승인 만큼 29% 할인 특가 판매와 29만원 할인 혜택 제공 등 다양한 소문이 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9월 LG트윈스의 선전을 기원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가전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친필사인 유광점퍼와 유니폼, 치킨 기프티콘을 증정했다. LG전자는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 홈페이지에서 추천 제품을 구매한 고객 모두에게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노트북을 포함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냉장고, 청소기, 모니터 등 모델이 대상이었다.

LG전자는 일부 노트북 모델에 대해서는 벌써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수능을 치르고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는 고3 수험생들을 겨냥해 초경량 노트북 ‘LG 그램’ 수능 응원 특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수능 전후 프로모션은 매년 해왔던 것이기에 특별한 행사로 보기는 어렵다.

통상 이 무렵은 PC 업계 입장에서 노트북 재고를 줄여야 하는 시기다. 당장 내년 초부터는 인텔이 최근 공개한 14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을 판매해야 하기에 기존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한 노트북을 어느 정도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 ‘노태북(노태문+노트북)’으로 소문이 난 갤럭시북3프로가 출시 초창기 특가에 버금가는 가격에 시장에 다시 풀리고 있다.

이에 따라 LG전자가 LG트윈스 우승을 맞아 'LG 그램' 시리즈에 대해 추가 할인에 들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LG 우승했으니까 그램 할인 기다리면 되는 거지?”, “LG 우승했던데 그램 할인 안 하나” 등과 같은 네티즌들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다만 ‘LG 그램’ 시리즈는 이미 행사를 진행 중이어서 가성비 라인업인 ‘울트라 PC’ 등에 대한 할인 판매만 전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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