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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민주당 지원 속 임시예산안 통과...셧다운 막아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15 08:05

수정 2023.11.15 08:05

[파이낸셜뉴스]
미국 하원이 14일(현지시간) 공화당 강경파 반대 속에서도 민주당과 양당 합의를 통해 내년 1월까지 일부 부처 예산을 기존 임시예산안에 준해 지원하는 임시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마이크 존슨(공화·루이지애나) 하원의장이 주도한 이 임시예산안은 상원을 거쳐 조 바이든 대통령 서명을 통해 오는 17일 자정으로 예정된 미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을 전망이다. 로이터뉴스1
미국 하원이 14일(현지시간) 공화당 강경파 반대 속에서도 민주당과 양당 합의를 통해 내년 1월까지 일부 부처 예산을 기존 임시예산안에 준해 지원하는 임시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마이크 존슨(공화·루이지애나) 하원의장이 주도한 이 임시예산안은 상원을 거쳐 조 바이든 대통령 서명을 통해 오는 17일 자정으로 예정된 미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을 전망이다. 로이터뉴스1


미국 하원이 14일(이하 현지시간) 연방정부 셧다운(폐쇄)을 막을 수 있는 임시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공화당 강경파가 반대하는 가운데 강경파 출신인 마이크 존슨(공화·루이지애나) 하원 의장이 제안한 임시 예산안이 민주당 협조 속에 통과됐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른바 '사다리' 지속 결의안(laddered continuing resolution·CR)이라는 이름의 이 임시예산안은 연방정부 일부 부처 예산은 내년 1월 19일까지, 나머지 부처 예산은 내년 2월 2일까지 기존 임시예산편성을 따르도록 하고 있다.

그 동안 민주당과 공화당 간 협상을 통해 이미 지난달 시작한 2024 회계연도 전체 예산안을 논의하자는 것이 골자다.

하원을 통과한 CR은 민주당이 장악한 상원을 거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면 발효된다.

10월 케빈 매카시(공화·캘리포니아) 전 하원의장이 의장직을 걸고 민주당과 협상을 통해 통과시킨 임시 예산안은 오는 17일 시한이 만료된다.


동부시각으로 17일 밤 11시59분까지 연방정부 예산 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연방정부는 국방, 보건 등의 일부 핵심 기능만 남기고 기능이 정지될 운명이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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