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가평 풀빌라 수영장서 20개월 여아 빠져 '중태'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15 09:37

수정 2023.11.15 09:37

부모 잠든새 혼자 수영장 들어갔다가 사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생후 20개월 된 여자아이가 풀빌라 수영장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50분께 경기 가평군 설악면의 한 풀빌라에서 생후 20개월 된 여자아이가 수영장에 빠져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해당 풀빌라는 객실 안에 수영장이 있는 구조로, 사고는 부모가 잠든 사이 아이가 혼자 수영장에 들어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의 부모는 발견 직후 119에 "아이가 물에 빠져 건졌는데 의식이 없다"며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대원들은 심정지 상태인 아이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현재까지 아이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에도 가평 풀빌라에서 20개월 된 남자아이가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월7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가평군 상면 소재 풀빌라 아동용 풀에서 20개월 남자아이 1명이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대원들이 심폐 소생술을 하며 소방 헬기로 아이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아이는 병원에서 결국 숨졌다.


사고가 난 풀의 수심은 0.8m였으며, 길이는 3m, 폭은 1.5m인 것으로 조사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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