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9회차 맞이한 지스타,16~19일 부산 벡스코서 개최
역대 최대 규모 부스, 주요 게임사 多장르·플랫폼 게임 선봬
역대 최대 규모 부스, 주요 게임사 多장르·플랫폼 게임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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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임수빈 기자】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 출품작 장르 및 플랫폼 다변화 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아울러 부대 행사인 지스타 컨퍼런스, 서브컬처 페스티벌 등 다양한 볼거리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 게임사 다양한 장르
15일 지스타조직위원회(조직위)에 따르면 올해 19회차를 맞이한 지스타는 16~19일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는 그동안 지스타 행사 중 최대 부스 규모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2947부스) 보다 12.9% 확대된 3328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과거 최대 규모였던 2019년(3208부스)를 넘어 역대 최대 규모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할 기업과소비자간거래(BTC)관은 벡스코 제1전시장 전관, 제2전시장 1층 전체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지난해 일시적으로 축소됐던 야외 전시 규모도 대폭 확대됐다. 제1전시장에는 엔씨소프트(엔씨), 넷마블, 위메이드, 스마일게이트 알피지, 크래프톤 등 유수의 게임사들이 참가한다. 제2전시장 1층에도 웹젠, 그라비티 등이 부스를 꾸렸다. 기업간거래(BTB)관은 벡스코 제2전시장 3층에서 진행되며, 지난해(847부스)보다 확대된 896부스 규모로 운영된다.
이용자들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15년 이후 8년 만에 지스타에 참여하는 엔씨는 'LLL',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 등을 비롯 신작 7종을 선보인다. 대표 지식재산권(IP) '리니지' 시리즈같이 주력하던 MMORPG에서 벗어나 슈팅, 난투형 대전 액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플랫폼도 모바일부터 PC 및 콘솔(닌텐도 스위치)까지 다양해졌다.
넷마블은 △수집형 모바일 RPG '데미스 리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공상과학(SF)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 신작 3종을 선보인다. 이 중 데미스 리본은 넷마블에프앤씨의 오리지널 IP ‘그랜드크로스’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일본 애니메이션풍 캐릭터 등으로 서브컬처 팬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익스트랙션 RPG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공개한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크래프톤의 개발스튜디오 블루홀스튜디오가 아이언메이스의 PC 게임 ‘다크앤다커’의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게임이다.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RPG의 특징 요소 등을 융합해 원작 재미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AI부터 서브컬처 페스티벌까지
볼거리도 더욱 다양해졌다. 핵심 부대 행사로 자리 잡은 지콘(G-CON) 2023은 개막 당일부터 17일까지 2일간 벡스코 컨벤션홀 1층에서 개최된다. 특히 1일차 키노트에는 '초거대 인공지능(AI) 시대의 콘텐츠 창작 그리고 게임 산업'을 주제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센터장이 연사로 나선다.
서브컬처 열풍에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지스타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도 주목된다. 지스타TV 무대와 페스티벌 전용 무대를 활용해 토크쇼 및 퍼포먼스 등의 특집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상시로 운영된다. 굿즈 마켓 및 전시존도 함께 구성된다.
한편 지스타 개막 전날인 15일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대상 주인공이 결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 게임대상은 본상인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비롯해 총 13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졌다. 대상은 네오위즈의 PC콘솔 게임 'P의 거짓'에 돌아갔다. P의 거짓은 대상 외에 기획·시나리오, 사운드 등 타 부문에서도 상을 받으며 올해 게임대상에서 6관왕을 달성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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