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인천공항 식음복합 사업 우협에 파리크라상 등 3사 선정"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15 15:11

수정 2023.11.15 15:11

지난 9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9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및 제2여객터미널(T2) 식음복합(FB) 운영사업'과 관련 3개 사업권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9일 사업자 선정 입찰의 가격 개찰을 실시하고 사업제안서와 가격입찰서 평가결과(80:20)를 합산해 종합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결과 1사업권(FB1)은 파리크라상, 2사업권(FB2)은 롯데GRS, 3사업권(FB3)은 아워홈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업권별로 협상이 완료되면 연내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T1 및 T2 식음복합 운영사업에 앞서 풀무원FNC가 낙찰자로 선정된 '라운지(LN) 운영사업'과 CJ프레시웨이(FC1)와 롯데GRS(FC2)가 낙찰자로 선정된 '에어사이드(A/S) 푸드코트(FC) 운영사업'은 이달 중 계약을 체결해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각 사업자는 2028년까지 매장을 운영할 수 있으며 최대 5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공사는 다변화된 여객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매장 개발 및 서비스 제공역량, 식음매장의 위생과 안전관리에 중점을 두고 선정하기 위해 제안서 평가에 80%, 가격(임대료)에 20%의 비중을 두고 평가를 진행했다.

신규 사업자가 들어오면 인천공항에서 외국인에게도 친숙한 글로벌 유명 프랜차이즈나 호텔수준 식당부터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맛집이나 저렴한 분식점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5성급 호텔 및 미슐랭 레스토랑 등 고급화 컨셉에 따라 운영되는 식당 및 업력 20년 이상의 지역 맛집 백년가게, 중저가 분식점 등 폭 넓은 미식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할랄푸드, 비건 등 다양한 옵션의 메뉴 취급을 통해 다변화되는 승객층의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공항이 과거의 교통시설에서 복합문화시설로 진화함에 따라 식음료 시설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라면서 "인천공항을 찾아오는 다양한 목적중 하나가 '공항 맛집 탐방'이 될 수 있도록 세계 공항중 최고 수준의 식음료 매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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