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게임

올해의 게임대상 주인공은 'P의 거짓' [지스타2023]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15 18:21

수정 2023.11.15 18:33

최우수상은 넥슨 민트로켓 '데이브 더 다이버'
네오위즈 'P의 거짓' 이미지. 네오위즈 제공
네오위즈 'P의 거짓' 이미지. 네오위즈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 중 최고상 '대상'은 네오위즈의 'P의 거짓'에게 돌아갔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23 개막 전날인 이날 오후 5시부터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 게임대상은 본상인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비롯해 총 13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졌다.

게임대상은 작품성, 창작성, 대중성을 중심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위원회 심사(60%), 대국민 투표(20%), 전문가 투표(20%) 결과를 합산해 수상작이 결정됐다. 수상작은 지난 10월 5~13일 접수된 게임에 대한 심사위원 심사와 일반인 및 전문가 온라인 투표 결과를 종합해 최종 결정됐다.
게임 업계 종사자 등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투표는 11월 6일까지 진행됐다.

14년 만에 지스타 현장을 다시 찾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시상식에서 "(지스타가) 예전에 비해 훨씬 규모가 커지고, 그동안의 세월이 그냥 지나가지 않았구나 생각이 들어 가슴이 벅찼다"며 "우리 콘텐츠 산업에서 게임의 비중이 크고, 수출에서도 큰 성과를 내고 있다. 힘을 합쳐 게임 산업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올해는 '최고 게임' 타이틀을 놓고 3개 사가 경쟁을 벌였다. 대상 유력 게임으로는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데이브)'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 거론된 바 있다.

15일 열린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지원 P의 거짓 총괄 디렉터(사진 오른쪽)가 대상을 받고 있다. 사진=임수빈 기자
15일 열린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지원 P의 거짓 총괄 디렉터(사진 오른쪽)가 대상을 받고 있다. 사진=임수빈 기자

대상을 받은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은 9월 19일 글로벌 동시 출시된 게임이다. 출시 약 한 달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다. 일본의 게임 개발사 '프롬소프트'의 전유물이었던 소울라이크 게임 시장에 P의 거짓이 새로운 파문을 일으켰다는 평가다. 소울라이크는 공격 패턴과 박자 등을 파악한 뒤 상대 빈틈을 노려 공격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만큼 개발 난이도가 높다. 또 P의 거짓은 세계 콘솔 시장의 80%를 차지한 북미와 유럽 판매량이 90%에 달할 정도로 콘솔 종주국에서 반응이 뜨겁다. 출시 첫 날 스팀에서 유료게임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최지원 P의 거짓 총괄 디렉터는 "P의 거짓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 분들께 감사하다"며 "P의 거짓을 아껴주신 이용자들에게 감사하고, 정성어린 피드백도 보고 있고 몇 배 더 멋진 게임을 선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P의 거짓'은 기술창작상 4개 부문 중 3개 부문(기획·시나리오 부문, 사운드 부문, 그래픽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용자 투표로 선정되는 인기게임상도 받았다.
최 디렉터가 우수 개발자상을 타면서 'P의 거짓'은 이날 시상식에서 총 6관왕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넥슨코리아 민트로켓 '데이브 더 다이버(데이브)'가 받았다.
우수상은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의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가 받았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