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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F&B 서비스·숙박혜택 강화" 우리카드, 아코르그룹과 프리미엄 카드 2종 출시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16 16:51

수정 2023.11.16 17:40

"2040 고객 '호캉스' 수요 대응해 출시...年 2~3만 장 발급 목표"
메디 헤미씨 프랑스 아코르 본사 사장. 사진=우리카드 제공
메디 헤미씨 프랑스 아코르 본사 사장. 사진=우리카드 제공
우리카드 제공
우리카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우리카드가 글로벌 호텔체인 그룹 '아코르'와 손잡고 프리미엄 제휴카드 '올 우리카드 인피니트(ALL 우리카드 Infinite)'와 '올 우리카드 프리미엄(ALL 우리카드 Premium)' 2종을 출시했다.

우리카드는 16일 서울 송파구 소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상품 소개 및 출시 기념 간담회를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올 우리카드' 상품 2종은 20대부터 40대까지의 고객을 타깃으로 최근 증가하고 있는 '호캉스' 수요에 대응해 출시됐으며, 명품 디자이너 업체 마자리니(Mazarine)가 디자인했다. ‘올 우리카드 인피니트’는 프랑스 파리 바가텔 공원 공작새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올 우리카드 프리미엄’은 에펠탑과 개선문의 모습을 담았다.

'올 우리카드 인피니트(연회비 50만원)'의 경우 약 70만원 상당의 바우처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카드는 아코르의 로열티 프로그램인 ALL(Accor Live Limitless)과 연동해 ALL 리워드 포인트 기프트 1만4000포인트(280유로·약 40만원 상당)를 제공하고, 시중에서 225달러(약 30만원 상당)에 판매되고 있는 아코르그룹의 유로 멤버십인 아코르 플러스 트래블러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이용금액 3000원당 최대 5 ALL 리워드 포인트를 적립해주며, 연간 2000만원 이상 이용 시 5000 ALL 리워드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 준다. 김동기 우리카드 제휴영업부 차장은 "1년에 2000만원 이상 사용할 경우 바우처 서비스와 합해 총 84만원의 혜택이 기본 제공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모든 회원에게 골드(GOLD) 등급을 기본 부여해 객실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연간 이용금액에 따라 플래티넘 등급으로 업그레이드도 해주며, 비자 인피니트 기본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 우리카드 프리미엄(연회비 15만원)'의 경우 바우처 서비스로는 ALL 리워드 포인트 기프트 4000 포인트(약 11만4000원 상당)을 제공하고,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웰컴드링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실버 등급을 부여한다. 골드 등급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여기에 이용금액 3000원당 최대 3 ALL 리워드 포인트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연간 1000만원 이상 이용 시 2000 ALL 리워드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준다. 전년도 1000만원 이상 사용 시 약 17만원의 혜택이 제공되는 셈이다. 비자 플래티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두 카드 모두 해외 럭셔리 호텔 2인 무료조식과 식음업장 크레딧, 전세계 라운지와 KAL 리무진 무료이용 서비스 및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 여행자 보험 서비스를 포함한다.

바우처 서비스 적용 프로세스도 간단하다. 김 차장은 "ALL 회원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연회비 즉시 결제 프로세스를 개발해 카드 발급 후 최단 7일 이내 바우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올 우리카드'만의 장점에 대해 "식음(F&B) 혜택 강화 및 포인트를 이용해 숙박 예약이 가능하도록 한 상품 구성"이라고 전했으며 이석민 우리카드 제휴영업부 제휴온라인팀 팀장은 "연간 2만~3만 장이 목표 발급량"이라고 언급했다.
타깃층이 20~40대로 방대하다는 지적에 대해 김 차장은 "2030은 프리미엄 카드로, 3040은 인피니트 카드로 공략할 것"이라고 대응했다.

한편 메디 헤미씨 프랑스 아코르 본사 사장은 "서울, 부산, 제주 등 한국의 주요 도시에서 소피텔과 몬드리안 호텔 등을 운영하던 아코르가 향후 7개의 호텔을 더 오픈할 예정"이라며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시점에 중요한 제휴카드를 시의 적절하게 출시하게 돼 뜻깊다"고 전했다.


또 협업 계기에 대해 "디지털 결제 및 경험 측면에서 큰 성과를 낸 파트너와 일하는 것이 중요했는데, 우리카드의 디지털 이노베이션 역량 덕분에 (우리카드를 파트너로) 빠르게 선택하게 됐다"며 "14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곳은 우리카드가 처음이었다"고 덧붙였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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