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방사청-조선업체, 美 조선업계 방문해 협력 모색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17 15:43

수정 2023.11.17 15:43

헌팅턴 잉걸스·오스탈 등 현지 조선소 시설 방문 "협력 논의"
[파이낸셜뉴스]
국내 조선업체 대표단이 13∼15일(현지시간) 미국 NAVSEA(해상체계사령부) 관계자들과 헌팅턴 잉걸스(HII) 조선소를 방문해 건조중인 강습상륙함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국내 조선업체 대표단이 13∼15일(현지시간) 미국 NAVSEA(해상체계사령부) 관계자들과 헌팅턴 잉걸스(HII) 조선소를 방문해 건조중인 강습상륙함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방위사업청과 조선업체 대표단이 지난 13~15일(현지시간) 미국의 함정 획득 관련 기관 및 현지 조선소를 방문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방사청이 17일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과 HJ중공업, SK오션플랜트, 한화오션 등 4개사와 함께한 이번 현장방문은 함정사업 분야 대미협력 및 수출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방사청은 우리 조선업체 대표단이 이번 방문기간 미 함정 획득기관인 해상체계사령부(NAVSEA)에서 미 해군의 함정사업 담당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우리 업체들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미 해군 사업 참여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NAVSEA'는 미 해군이 필요로 하는 함선·전투체계 등 획득을 위한 연구개발, 건조, 통합 및 운용유지 등 관련 임무 전반을 수행한다.


우리 대표단은 또 미 해군의 알레이버크급 구축함과 인디펜던스급 연안전투함 등을 건조한 헌팅턴 잉걸스, 오스탈 조선소와 함정 수리·정비를 전담하는 GD나스코, 노퍽 해군조선소 등을 둘러보고 조선업계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공급망 불안과 생산인력 유출을 겪는 상황에서 한미 간 상호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방사청은 "지난해 1월부터 2회 실시한 한미 함정사업 분야 교류협력회의에서 우리 업체들의 현장방문이 처음 논의됐다"며 "이후 올 9월 NAVSEA에서 정식으로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엄동환 방사청장은 "앞으로 우리 조선업체가 미 해군의 함정수리, 신조 함정 건조사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 해군 제7함대 소속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인 샘슨함(DDG-102)이 지난해 4월 26일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샘슨함 자료사진. 사진= 샘슨함 페이스북 캡처
미 해군 제7함대 소속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인 샘슨함(DDG-102)이 지난해 4월 26일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했다. 샘슨함 자료사진. 사진= 샘슨함 페이스북 캡처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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