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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정국, 싸이 이어 10년만에 美빌보드 수상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0 14:27

수정 2023.11.2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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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023 빌보드 시상식서 ‘톱 글로벌 K-팝 송’ 수상
방탄소년단 정국/ 2023 빌보드 뮤직 어워즈 영상 갈무리 /사진=뉴스1
방탄소년단 정국/ 2023 빌보드 뮤직 어워즈 영상 갈무리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의 황금 막내, 정국이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방탄소년단 일원으로선 벌써 12차례나 호명됐지만 솔로 아티스트로선 올해 처음으로 이름을 새겼다.

뿐만 아니라 한국 솔로 가수로선 지난 2013년 싸이가 ‘톱 스트리밍 송 비디오’ 부문을 수상한 후 10년 만이다.

정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이하 ‘BBMAs’)에서 솔로 싱글 ‘세븐(feat. Latto)’으로 ‘톱 글로벌 K-팝 송’(Top Global K-Pop Song)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 7월 발표된 정국의 솔로 싱글 ‘세븐’은 단기간에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톱 글로벌 K-팝 송’ 트로피까지 차지했다.

이 시상식은 지난 1년간 앨범 및 디지털 음원 판매, 라디오 방송, 스트리밍, 투어 및 소셜 참여 등 빌보드 차트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수상 후보를 선정한다.


정국은 영상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아미를 비롯해 이 곡을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이 엄청난 상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븐’ 작업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곡을 즐겁게 감상하기를 희망했기에 이 상을 수상했다는 사실만으로 큰 의미가 있다. 여러분과 좋은 음악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국은 방탄소년단 멤버로 ‘BBMAs’에서 역사적인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 ‘톱 소셜 아티스트’를 시작으로 작년까지 6년 연속 이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톱 듀오/그룹’(2019, 2021~2022년),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2021~2022년), ‘톱 셀링 송’(2021~2022년) 등 총 12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아 전 세계 그룹 중 가장 많은 ‘BBMAs’ 트로피를 보유한 팀으로 기록됐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정규 3집 '파이브스타★★★★★'로 '톱 K팝 앨범' 부문의 주인공이 됐다.
블랙핑크는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톱 K팝 투어링 아티스트'에 선정됐다. 뉴진스는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로 호명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뉴진스와 스트레이 키즈가 사전 녹화 형식으로 무대를 꾸몄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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