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혁신 푸드테크 한자리에… 코엑스서 제1회 컨퍼런스&엑스포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2 10:00

수정 2023.11.22 12:23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 일곱번째)이 22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엑스포'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 일곱번째)이 22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엑스포'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파이낸셜뉴스] 푸드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업, 학계, 연구기관, 정부 등 각계 전문가들이 한 데 모였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코엑스에서 한국푸드테크협의회,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코엑스와 함께 '제1회 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 & 엑스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푸드테크는 식품의 생산·유통·소비 전 영역에 로봇과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이 결합된 신산업을 뜻한다.

이번 행사는 대한상의가 지난 7월 개최한 글로벌 푸드테크 스타트업 컨퍼런스에 이어 두 번째 푸드테크 행사다.
지난 행사가 혁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에는 국내외 푸드테크 산업 전체를 대상으로 범위를 확대해 폭 넓은 통찰과 비전을 제시한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푸드테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동력이자 나아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당장 불확실성이 크더라도 미래의 가능성을 믿고 장기적 안목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조강연에서는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공동회장이 '대한민국 푸드테크 No.1'이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이종민 SK텔레콤 부사장이 'AI 시대 주요 기술과 푸드테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 뒤에는 석학들이 푸드테크 산업 발전을 위한 토의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 7월 요리하는 로봇을 소개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데니스 홍 UCLA 교수가 기조포럼에 참석해 'Project YORI: You are What You Eat'이라는 제목으로 푸드테크 분야에서 로봇 활용 가능성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로봇, 대체식품 등 기업들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할 수 있는 엑스포(전시회)도 함께 운영돼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대한상의에서도 홍보 부스를 통해 국가발전 프로젝트, 탄소감축 인증제도 등 관련 상의 사업들을 소개할 방침이다. 컨퍼런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엑스포는 25일까지 4일간 열릴 예정이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로봇부터 AI까지 푸드테크 산업은 단순 기술을 넘어 국가미래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앞으로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