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마크롱 방한 추진
【파이낸셜뉴스 프랑스(파리)=서영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전략적 협력을 고도화시켜 나가기 위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중심으로 부처들 간 고위급 방문과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 마련된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이차전지, 신재생 에너지 분야 투자 등 양국 기업 간 활발한 교류를 평가하면서 원전, 양자학, 스타트업, 반도체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그동안 제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온 양국이 앞으로도 미래 첨단산업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
아울러 양 정상은 기후변화, 탈석탄화 및 에너지 전환, 재생에너지 개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으며, 이와 관련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의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특히 양 정상은 북한의 계속되는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조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으며, 마크롱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북한 문제에 대한 전적인 연대와 지지를 표명했다. 양 정상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에 따른 중동 정세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김 차장은 "마크롱 대통령이 우리와의 협력 강화에 노력을 하고 있고, 최근 한-프랑스 정상회담은 상대방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며 "내년 적당한 시점에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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