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연합사 부사령관, 27~29일 日 유엔사 후방기지 방문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7 17:08

수정 2023.11.27 17:08

요코타 공군기지 등 총 7곳 운영… "유사시 한반도 증원 자산 확인"
[파이낸셜뉴스]
한미연합군사령부는 지난 2일 경기도 평택 험프리스 기지에서 제31대 연합사 부사령관 강신철 대장의 취임 환영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취임사 하는 강신철 부사령관. 사진=한미연합군사령부 제공
한미연합군사령부는 지난 2일 경기도 평택 험프리스 기지에서 제31대 연합사 부사령관 강신철 대장의 취임 환영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취임사 하는 강신철 부사령관. 사진=한미연합군사령부 제공
한미연합군사령부는 27일 강신철 연합사 부사령관(육군 대장)이 27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일본 내 유엔사 후방기지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사에 따르면, 강 부사령관은 앤드루 해리슨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영국 육군 중장)과 함께 한반도 유사시 유엔사가 사용할 수 있도록 지정돼 있는 주일미군의 요코타(橫田) 공군기지, 요코스카(橫須賀) 해군기지 등을 찾아 기지 운용 상황을 살펴볼 계획이다.

연합사측은 "지난 14일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에서 재확인한 것처럼 한반도 전쟁 억제와 평화 유지를 위한 대한민국과 유엔사 간 연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강 부사령관은 이번 유엔사 후방기지 방문에서 유사시 미군 등 유엔사 전력의 한반도 증원시 사용될 자산 또한 직접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올해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처음 열린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한반도 평화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1953년 체결한 정전협정 정신과 약속이 변함없이 지속돼야 한다"며 유사시 재참전 의사를 확인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한 바 있다.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당시 북한·중국과 함께 당사자로 서명한 유엔사는 한반도 유사시 회원국들의 병력·장비 제공을 통해 연합사와 작전을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를 위해 유엔사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에 총 7곳의 후방기지를 두고 있다.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이 지난해 9월5일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의 일본 해상자위대 해군기지에서 스텔스 기능을 갖춘 해군함 '모가미'를 방문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뉴스1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이 지난해 9월5일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의 일본 해상자위대 해군기지에서 스텔스 기능을 갖춘 해군함 '모가미'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뉴스1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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