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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청와대' 특별한 야외 전시·체험 즐겨요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29 09:07

수정 2023.11.29 09:07

29일부터 야외조각 프로젝트 진행
최병훈, 최만린 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있는 청와대 내부 모습.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최병훈, 최만린 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있는 청와대 내부 모습.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야외조각 전시와 국민 체험 활동으로 구성한 ‘모두를 위한 청와대’ 행사를 차례로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문체부는 청와대를 대통령이 거주했던 장소로서의 공간적·역사적 가치에 개방과 문화·예술적 가치를 더해 더 나은 국민의 공간으로 변화시키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29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소정원과 녹지원 등에서 ‘야외조각 프로젝트: 해후’를 개최한다. 오랜 시간 청와대 야외 곳곳에 있던 강태성·신석필·이순석 작가의 작품 3점을 비롯해 김수현·윤영자·최만린·최병훈 등 기존 소장 작가의 다른 작품을 포함 총 10개 작품을 전시한다.

현재 녹지원에 있는 강태성 작가의 작품 ‘해율(海律)’은 1966년 제15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대통령상 수상작이다. 이번에 녹지원에서는 강 작가의 또 다른 작품 '여일'(1983)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청와대 본관에 있는 고풍스러운 가구를 디자인한 최병훈 작가도 이번에 소정원에서 새로운 아트퍼니처 작품을 선보인다.


내년에는 관람객들이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연다. 1월 춘추관에서는 매주 목요일, 다례 체험 행사 ‘새해맞이 차 한잔, 덕담 나누기’를, 매주 금요일에는 청와대를 듣고, 읽고, 경험하는 공동연수회 ‘청와대 관물도’를 진행한다.


아울러 대통령 가족 공간인 관저와 집무 공간이었던 본관 집무실도 개방 전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다. 문체부는 대통령 재임 시 실제 사용한 기물을 중심으로 원래 모습으로 재현할 계획이다.


유병채 청와대관리활용추진단장은 "청와대는 관람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단순히 보는 관람보다는 체험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확대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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