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골프에도 AI 시대가 왔다…캘러웨이, 함정우 등 참여 AI 미디어 토크 세션 개최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1 14:00

수정 2023.12.01 14:21

[파이낸셜뉴스] 지난 11월 23일 캘러웨이골프는 Ai가 완성한 오디세이 Ai-ONE, Ai-ONE MILLED 퍼터 출시와 함께 AI와 골프의 만남이 열어갈 미래에 대해 골프산업 내 전문가를 초대해 미디어 토크 세션을 가졌다.

전재한 KPGA 프로가 진행을 맡았으며, 국내외 전문가 4인이 연사로 참여했다. 노스플로리다대학의 스포츠데이터 분석연구원 최완용 교수가 ‘PGA 선수들의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데이터 분석’이라는 주제로, KPGA 퍼팅 인스트럭터이자 스테판 스위니 코리아 헤드 김규태 프로가 ‘퍼터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데이터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토크에 참여했다. 또 캘러웨이 아시아 프로덕트 헤드 모누키 타로는 ‘캘러웨이 Ai-ONE 퍼터의 기술배경’, 스포츠산업기술센터(KIGOS) 김광혁 연구원은 ‘Ai-ONE의 KIGOS 로봇테스트 결과분석’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미디어 토크 마지막 부분에 등장한 팀 캘러웨이 함정우 선수는 Ai-ONE 퍼터를 사용한 소감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캘러웨이 AI 미디어 토크
캘러웨이 AI 미디어 토크

인공지능(AI)은 스포츠 전반에서 이미 우리에게 익숙해진 기술이다.
이미 10여년 전부터 테니스 경기에서는 호크아이 기술을 통해 공의 인·아웃(in-out)을 판정해 오심 논란을 종식시켰으며, 발달된 초고속 카메라와 수퍼컴퓨터를 활용한 AI 기술은 선수의 경기력 향상에 있어서 필수품이 됐다.

특히 최근 골프산업에 있어서 AI 기술은 선수의 스윙 모션을 진단하는 프로그램에 적용돼, 스윙 데이터를 누적 분석하고 맞춤 교습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형태로까지 진화하고 있다.

퍼팅라인 살피는 함정우 (서울=연합뉴스) 이날 AI 미디어 토크에는 올 시즌 최고 선수로 우뚝 선 함정우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퍼팅라인 살피는 함정우 (서울=연합뉴스) 이날 AI 미디어 토크에는 올 시즌 최고 선수로 우뚝 선 함정우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캘러웨이골프는 2009년부터 AI 기술을 도입했고, 2019년 처음으로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인 바 있는 골프산업 AI 의 선두주자다. 캘러웨이골프는 이렇게 축적된 AI 기술을 마침내 퍼터에도 적용해 기존에 우리가 알던 퍼터가 아닌 완벽히 새롭고 놀라운 스마트 퍼포먼스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됐다.

수많은 계산과 테스트를 통해 새로운 개념의 페이스인 Ai 인서트 페이스를 만들어 낸 것이다. 이번 Ai-ONE 시리즈 퍼터는 밀드 페이스의 Ai-ONE MILLED와 우레탄 인서트의 Ai-ONE 2개 라인으로 출시된다. Ai-ONE 퍼터와 Ai-ONE MILLED 퍼터를 테스트해본 투어 선수들은 "당장 이번 대회부터 사용하고 싶다"는 이야기 나올 정도로, 출시 전부터 투어 프로들 사이에서 많은 입소문을 타고 있다.

새로 출시된 캘러웨이 Ai-ONE 퍼터
새로 출시된 캘러웨이 Ai-ONE 퍼터

퍼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페이스 앵글, 롤(공의 구름), 그린의 경사 파악, 얼라이먼트, 템포 그리고 볼 스피드 등이 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볼 스피드이며, Ai-ONE 시리즈 퍼터는 볼 스피드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됐다. 볼 스피드는 볼이 퍼팅하는 순간부터 홀컵에 도달할 때까지 속도를 뜻한다.

골퍼의 실수에 의해 중심에서 벗어난 퍼팅을 하게 되면, 볼 스피드가 감소돼 그린 위에서 구르는 거리의 손해가 발생하여 결과적으로 퍼팅 거리가 짧아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퍼팅 거리가 짧아진다는 것은 3퍼팅의 확률이 그만큼 올라간다는 말이고 이것은 스코어로 직결되는 부분이다.

일반 퍼터로 중앙에서 1cm 벗어난 퍼팅 시에, Ai-ONE 시리즈 퍼터는 일반적인 다른 퍼터들이 구르게 한 거리인 8m보다 21% 더 긴 거리를 구르게 한다.
즉 빗맞은 퍼팅을 했을 때에도 일관된 볼 스피드를 구현해 보다 홀 가까이 볼이 멈추거나 홀 인을 할 수 있도록 캘러웨이골프의 AI 기술은 이번 Ai-ONE 시리즈 퍼터를 완성시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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