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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노이 "애당초 반대매매 불가능"...주주 우려 달래기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4 09:34

수정 2023.12.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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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노이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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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때아닌 '반대매매' 공포에 휩싸인 보로노이가 "애당초 반대매매가 불가능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자본시장법상 실현 불가능하다며 주주들의 우려 달래기에 나섰다.

보로노이 관계자는 4일 "한국투자증권에서 빌린 주식담보대출에 대한 상환 문제는 반대매매가 불가능한 주식으로 대출받은 것으로 타사와 상황이 다르다"며 "한국투자증권도 반대매매를 안 하겠단 조건으로 담보를 설정한 것으로 상호 간에 이해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현태 보로노이 대표는 최근 한국투자증권에서 빌린 주식담보대출 250억원에 대해 만기 연장 불가 통보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대출 만기일은 11월 30일이었다.

이에 김 대표가 담보로 제공한 보로노이 주식 85만주에 대한 반대매매 우려가 커진 것이다.


다만 회사 측은 "한국투자증권의 상환 요청은 3개월마다 진행하는 일괄적인 만기 연장에 따른 것일뿐 반대매매를 위한 것이 아니"라며 "처음부터 반대매매가 없다는 조건으로 공시했고 한국거래소에서 담보로 제공할 수 있는 건만 풀어준 것으로 매도는 이론적으로도 여전히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 참여자들은 보로노이의 'VRN07' 임상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개최된 '유럽임상 종양학회 아시아총회(ESMO ASIA 2023)'에서 'ORIC-114(VRN07)'의 임상 결과가 공개됐으며 3등급 이상 부작용은 19%로 저조했고 4등급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VRN07은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성공적인 임상진행을 계기로 VRN11 임상으로 기대감을 키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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