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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성서산단 노후 폐수관로 일제 교체·정비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5 10:22

수정 2023.12.05 10:22

시민 불안 해소 기대, 산단 내 기업환경 크게 개선
환경부 노후 산단 폐수관로 정비사업 선정
대구시청 산격청사. 뉴시스
대구시청 산격청사.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노후된 성서산업단지 폐수관로 교체 및 정비에 나섰다.

5일 대구시는 성서산단 폐수관로 노후화로 인한 지반침하, 균열, 싱크홀 등 환경·안전사고 예방과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노후 폐수관로 교체·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 수질개선과는 시민 불안해소와 건강·환경을 보호하고 낙동강 하류 수질개선을 위해 성서1차산단 폐수관로 정비가 조속히 필요하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부각해 중앙부처에 적극적인 건의와 설득·요청한 결과 환경부 국비 정비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총사업비 180억원).

앞으로 성서1차산단은 관로 정밀조사와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착공해 2027년 공사 완료할 방침이다.

또 나머지 성서2~5차산단에 대해서도 노후 정도와 시급성 검토를 거쳐 순차적으로 적기 교체 또는 보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2035년까지 성서산단 전체에 대한 정비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총사업비 520억원).

조상래 시 수질개선과장은 "설치된 지 30여년이 경과한 성서산단 폐수관로 표본조사 결과, 관로 균열·함몰 등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 조속한 정비가 필요하다"면서 "성서산단 노후 폐수관로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낙동강 수질개선 효과와 더불어 산단 내 기업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서산단 폐수관로는 지난 1992년 성서산업단지 조성 당시 기업에서 배출되는 폐수를 하단 공공폐수처리시설로 이송하기 위해 매설된 관로다.


통상적으로 설치한 지 30여년이 경과하면 관로 노후화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시점에 도달해 적기 정비가 매우 중요하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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