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 딤채 생산 재가동... "기업 정상화 총력"

위니아 모델이 7일 김치냉장고 2024년 딤채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위니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위니아가 김치냉장고 생산라인 가동과 신제품을 출시하며 기업 정상화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위니아는 지난달 20일 딤채 생산공장의 재강동을 마치고 2024년형 김치냉장고 딤채 신제품 생산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위니아는 지난 10월 4일 기업 회생절차 개시신청서 제출 이후 생산 공장 운영을 중단해 왔다.

이번 신제품은 사용자가 딤채를 보다 편리하게 다채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멀티 저장고로 확장성을 극대화 했다.

새롭게 적용된 '고메 팬트리'는 평소 자주 사용하는 다양한 식재료를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개발된 2024년형 딤채의 핵심 기능이다. 채소, 과일, 밀키트 등을 편리하게 보관 할 수 있는 무빙 '고메트레이' 와 다양한 음료와 주류 등을 편리하게 수납 가능한 '고메포켓'으로 구성됐다.

고메 팬트리와 함께 원터치 올인원(All-in-One) 모드인 '고메보관 모드'도 새롭게 적용됐다. 김치뿐만 아니라 채소, 과일, 밀키트, 계란, 육류, 생선 등의 다양한 식재료를 한꺼번에 장기간 신선하게 보관 할 수 있다.

위니아는 생산공장 재가동으로 제품생산의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위기극복을 위해 광주광역시와 긴밀한 협력도 지속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위니아의 신속한 기업회생 개시 촉구를 위한 탄원서 제출과 더불어 금융·세제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김혁표 위니아 대표는 지난달 광주광역시에 공문을 보내 "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종료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힘을 다할 것이며, 지역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