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기업공개 목표… 성장·안정성 동시에"... SK에코, 장동현·박경일 ‘투톱’ 체제로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07 18:06

수정 2023.12.07 18:06

SK에코플랜트 장동현 부회장
SK에코플랜트 장동현 부회장
SK에코플랜트 박경일 사장
SK에코플랜트 박경일 사장
SK에코플랜트가 장동현 SK㈜ 부회장, 박경일 사장을 각자대표로 도입했다. 기업공개(IPO) 추진을 목표로 사업성장과 재무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투톱체제를 구축했다.

7일 SK에코플랜트는 2024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6개 비즈니스유닛(BU) 4센터 체제를 3BU 3센터 체제로 전환해 내부 역량을 결집한다.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대응하며 환경·에너지 사업을 고도화하고 성과 가시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환경사업은 국내·글로벌·연구개발(R&D)로 분할됐던 조직을 단일 BU로 재편했다.
사업개발과 마케팅 기능을 결합해 솔루션 패키지를 개발하고 고객사 확보를 위한 통합 오퍼링을 강화한다. 에너지사업은 기존 하이테크 및 솔루션 사업과 통합해 엔지니어링 전문역량을 기반으로 사업의 실행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건축사업을 맡는 스페이스BU는 기존 틀을 유지했다.

조직개편 방향성에 맞춰 임원인사도 진행했다. SK에코플랜트는 5일 열린 이사회에서 장동현 SK㈜ 대표이사 부회장의 사내이사 신규선임 안건을 다음달 임시 주총에서 부의하기로 의결했다. 장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 SK텔레콤 등을 거쳐 SK㈜ 대표이사를 맡아 SK그룹 포트폴리오 혁신 및 투자를 이끌어왔다.


SK에코플랜트는 '투톱' 각자대표 체계를 통한 톱매니지먼트 보강으로 환경·에너지·솔루션으로 확장된 각 사업영역의 고도화와 자본시장 이해관계자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세대교체 및 차세대 리더 육성을 위한 인적쇄신도 추진한다.
BU대표 및 센터장을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성장사업 전문성을 갖춘 새로운 리더를 발탁해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