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동국대서 나체로 활보 30대, 마약 간이 검사서 '양성'

노유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1 19:08

수정 2023.12.11 19:08

대마 투약 의혹 제기
인파 속에서도 태연히 나체로 다녀
지난달 19일 오후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인근을 나체로 돌아다니던 남성이 경찰에 진압되는 모습. /사진=뉴시스(사진=독자 제공)
지난달 19일 오후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인근을 나체로 돌아다니던 남성이 경찰에 진압되는 모습. /사진=뉴시스(사진=독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동국대학교 인근에서 나체로 돌아다니던 30대 남성이 대마를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공연음란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19일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 앞에서 나체로 활보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대학 입학 논술고사가 열려 수험생과 학부모가 학교 앞에 모여 있던 상황에서도 A씨는 도주하거나 숨지 않고 뒷짐을 진 채 여유를 보였다.

A씨는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고 제압됐다.

조사 과정에서 이상한 낌새를 느낀 경찰이 A씨에게 마약류 간이 시약 검사를 실시해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대마를 투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수사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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