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SNS로 만나 몰려다니며 21차례 무인점포 절도...남녀 중학생 8명 검거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4 11:49

수정 2023.12.14 11:49

용인동부경찰서, 1명 구속 7명 불구속 입건
SNS로 만나 몰려다니며 21차례 무인점포 절도...남녀 중학생 8명 검거
【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SNS 통해 알게 된 10대 남녀 중학생들이 몰려다니며 수차례에 걸쳐 무인점도를 털다가 검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14)군을 구속하고, 동갑인 B군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서울과 용인, 성남 등의 무인점포에 들어가 가위와 망치 등을 이용해 키오스크를 열어 현금을 훔치는 수법으로 총 21차례에 걸쳐 87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수도권 지역의 서로 다른 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로, SNS를 통해 알게 된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일부는 가출한 상태여서 생활비 등을 충족하기 위해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거된 학생들은 남학생 6명, 여학생 2명에 모두 중학교 2학년생으로, 연령별로는 만 14세가 7명, 13세가 1명이다.


경찰은 1명 외에는 형사 미성년자(촉법소년)가 아니어서 형사 처벌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15일 A군 등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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