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TV도쿄 여론조사서 지지율 26% 정권 출범 이래 최저
20%대는 아소 다로(2009년) 이후 처음
자민당 지지율도 30%로 계속 하락
3년9개월만에 무당파(32%)에도 밀려
20%대는 아소 다로(2009년) 이후 처음
자민당 지지율도 30%로 계속 하락
3년9개월만에 무당파(32%)에도 밀려
【도쿄=김경민 특파원】 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 지지율이 정권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집권 자민당의 지지율도 약 3년 9개월 만에 무당파층에 밀린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및 TV도쿄가 기시다 내각의 각료 4인 교체 인사에 따른 긴급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각 지지율은 26%로, 전달 조사보다 4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0월 정권 출범 이후 최저치 수준으로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6p 오른 68%에 달했다.
내각 지지율의 하락은 3개월 연속됐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4개월 연속 상승했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는 '정책이 나쁘다'(43%)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정부나 당의 운영 방식이 나쁘다'(38%)가 뒤를 이었다.
지지하는 이유는 '자민당 중심의 내각이기 때문에'(35%)가 가장 많았으며, '인격이 신뢰할 수 있다'(23%) 등의 순이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4일 당 파벌의 정치 자금 파티 수입 미기록 문제와 관련해 마츠노 히로카즈 전 관방장관 등 4명의 각료를 교체했다.
정치 자금 문제와 관련해 총리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67%로, '책임이 없다고 생각한다'(28%)와 큰 차이를 나타냈다.
총리가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정책 과제는 11월 조사에 이어 '물가 대책'이 40%로 가장 많았다. 또 '경제 전반'(38%), '육아·교육·저출산 대책'(36%) 등 당면 과제가 산적한 것으로 평가됐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이 30%로 이전 조사보다 4p 하락했다. 일본유신회는 12%, 입헌민주당은 9%,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파층은 32%였다. 무당파층의 비율이 자민당을 초과한 것은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적잖은 자민당 지지자들이 옮겨간 것으로 분석된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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