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주주환원' 배당도 늘린다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19 18:07

수정 2023.12.19 18:07

한전KPS 배당수익률 4.56%
GKL은 흑자로 4년만에 재개
'주주환원' 배당도 늘린다
금융당국의 배당절차 개선으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주요 상장사들이 주당배당금(DPS)을 늘리거나 새로 배당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GKL은 올해 배당을 재개, 배당수익률이 2.14%에 이를 전망이다. GKL은 2020~2022년 배당금을 지급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4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가 이어지면서 배당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YG PLUS도 올해 수정 DPS를 60원으로 설정, 연말 1.28%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 다올투자증권은 YG PLUS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59.0%, 193.5% 늘어난 2230억원, 188억원으로 전망했다.


GKL과 YG PLUS의 수급도 개선세다. 개인은 최근 한 달 간 GKL의 주식을 140억원어치 넘게 사들였고, 외국인도 이달 들어 단 하루를 빼고는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YG PLUS의 주가는 지난 6일 23.81% 오르며 5200원에 장을 마치는 등 10월 20일 기록한 저점(3950원) 대비 18% 이상 뛰었다.

한전KPS는 3년 연속 DPS가 증가했다.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4.56%에 달한다. 주가는 이달 14일 3만6450원에 거래되며 하반기 신고가를 경신했다.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130억원이 넘는 한전KPS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이 밖에 LG헬로비전(3.67%), 메가스터디교육(3.54%), BGF리테일(3.24%), 나이스정보통신(3.10%) 등이 최근 3년 간 DPS를 늘려 3%대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 SPC삼립(2.76%), 현대백화점(2.61%), 코웨이(2.39%), 롯데칠성(2.24%), 신세계(2.19%) 등은 예상 배당수익률이 2%대다.


유안타증권 조창민 연구원은 "올해 배당수익률이 과거와 비교해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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