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박윤규 2차관 주재로 '제4회 인공지능 데이터 활용협의회'를 21일 서울 관악구 액션파워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공지능 데이터 활용협의회'는 정부가 구축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활용해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 사례를 공유하고,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산업・연구 현장에서 인공지능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고 있는 기업・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했다.
우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이용 실적, 매출・비용절감 등 최대 3140억원의 경제적 효과, 논문・특허 등 주요 성과를 발표했으며, 한국어 거대 언어모델 리더보드 추진 현황 및 기술 동향에 대해 업스테이지 박찬준 테크니컬 리더의 발표가 이어졌다.
리더보드는 추론, 상식, 언어이해, 환각방지, 한국어 상식생성능력 등 5가지 지표로 한국어 언어모델의 성능을 평가하여 실시간으로 순위를 공개하는 차트이며, 지난 9월 오픈 이후 655개 모델이 접수될 정도로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다음으로 주재넷, 이큐포올, 액션파워 등 3개 스타트업이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한 우수 서비스 사례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계속된 간담회에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인 신규 데이터 구축 및 품질 제고 방안 등에 대해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는 의견을 제안했다.
이날 협의회를 주재한 박 차관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는 우리 기업과 연구자의 소중한 자산이 돼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기술·산업 발전을 견인해왔으며, 이를 활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서비스가 출시되고 국내외 경진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학습용 데이터의 질적 가치와 산업・공공 분야의 활용도를 제고하고 디지털 심화 핵심인 인공지능 국가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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